여성은 자신이 호감을 갖는 남성이 자신에게 다정다감한 표현을 할 때 그것이 섹스욕구에 의한 표현인지, 사랑에 의한 표현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그 모두를 관심으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남성들 역시도 자신이 상대여성을 사랑하는지, 섹스욕구를 갖는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섹스욕구가 생기고, 섹스욕구가 있다 보면 사랑도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남성의 사랑은 섹스욕구와 명확하게 구분되며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남성이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 그 여성의 몸과 마음, 성(性)과 행복을 모두 안전하게 보호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남성이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 섹스욕구가 사라지며, 설령 섹스욕구가 있더라도 그것을 상대여성에게 결코 표현하지 않습니다. 상대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입니다.

섹스욕구는 자신이 섹스의 즐거움을 갖기 위해 섹스를 하고자 하는 욕구이지, 상대를 위해 상대의 행복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아닙니다. 그래서 남성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을 섹스대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욕은 존재합니다. 성욕은 섹스욕구가 없이도 성(性)에 대해 몸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즐거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섹스욕구에 의해 시작된 관계에서 사랑이 생겼다면 섹스욕구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이때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어 섹스욕구가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섹스욕구를 표현하고 있는 것인지는 분석해 봐야 합니다.

따라서 남성이 섹스욕구를 갖지 않는 다고 하여 무조건 그 여성을 사랑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무관심할 때도 섹스욕구는 생기지 않습니다. 즉 그 여성은 자신의 성적노리개로 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관심한 것입니다.

사랑한다면 남성은 여성의 몸과 마음과 성을 보호하려하기 때문에, 남성자신에게 섹스욕구는 없지만 상대여성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남성은 은연중에 자신의 섹스욕구가 상대여성을 파괴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을 하면 섹스욕구가 없는 것이지, 섹스욕구가 없다고 해서 사랑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남성의 섹스욕구는 언제나 성마음에서 -성에너지를 발생시켜서 남성의 몸과 마음에 데미지를 입히며 자신을 파괴시킵니다. 그러나 성마음의 작용은 느껴지지 않고, 이를 마음에서 오로지 쾌락으로 느끼기 때문에 남성은 섹스욕구와 섹스쾌락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면 -성에너지가 지속될수록 심리장애와 중증심리장애가 발생을 하고, 성기능장애도 발생을 하면서 남성에게는 본래의 섹스능력이 상실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모르다보니 남성들은 상실된 부분을 보완하려 더욱 섹스방법과 섹스대상을 찾고, 약물이나 시술 등을 통해 섹스욕구와 섹스쾌락을 강화시켜 갑니다.

이러한 남성에게는 섹스능력 뿐 아니라 사랑도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남성일지라도 남성섹스테라피를 통해 최고의 섹스능력을 만들게 되면, 평생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섹스욕구가 없이도 무궁한 섹스의 유토피아를 살아가게 됩니다.